“와인을 모르는 사람이나 와인을 이해하고 즐기려는 사람 모두에게 필요한 가치를 제공해 와인을 보편적인 삶에 행복을 주는 매체로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윤용 위티 사장은 와인에 대한 모든 정보를 쉽게 찾게 하기 위해 아예 사업을 시작했다. ‘와인계의 네이버’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윤 사장은 삼성SDS 인터넷사업팀장을 거쳐 인터넷 경매 2위 업체인 셀피아와 3위인 이세일을 합병, 이셀피아를 설립했던 전자상거래 전문가다. 하지만, 사업은 평탄치 않았고 그는 정신적 안정을 위해 와인 아카데미에서 공부를 시작했다. 그저 막연한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와인 공부는 이제 그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열어준 매개체가 됐다. 

 윤사장은 와인이 대중화돼 가는 속도가 매우 빠르고, 시장 역시 꾸준히 성장하는 것에 주목했다. 그는 자연스럽게 와인과 IT의 결합 사업을 생각했고 지난해 와인포털 ‘와인오케이닷컴(www.wineok.com)’을 오픈했다.

 “와인과 주식은 참으로 많은 공통점이 있어요. ‘좋은 종목 분석’이나 ‘좋은 와인 선정’ 개념도 그렇고 ‘저평가 가치주’와 ‘가치와인’(가격대비 맛있는 와인)도 비슷하죠. ‘성장주’와 ‘숙성 잠재력이 있는 와인’도 그렇습니다.”

 그는 사이트 운영에 주요 주식 사이트를 참조한다. 그는 회사 이름보다 내실이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와인 라벨을 가리고 겸손하게 오직 맛으로만 평가하는 ‘블라인드 테이스팅’도 의미심장하다고 강조한다.
주식시장에서 전문가 종목 상담처럼 전문가 와인 상담의 필요성도 높다는 것.

 윤 사장은 저평가 가치주로 스페인 리오하 지역의 ‘아르타디 파고스 비에호스 (Artadi Pagos Viejos) 2000’을 추천했다.
 그는 이 와인에선 어릴 적 어머님이 쓰던 가루분과 체리 향이 난다며 동심을 자극하는 동시에 세상사를 잠시 잊게 하는 마술을 부린다고 표현했다.

 “기회 될 때마다 다른 종류의 와인을 마셔보세요. 하늘의 별만큼 많은 와인 중에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와인을 긴 시간을 두고 천천히 찾아가는 방법을 권하고 싶습니다. 어릴 적엔 사탕이 맛있었지만 성인이 돼서는 사탕을 잘 먹지 않는 것처럼, 와인에 대한 미각도 자주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발전하죠.”

 윤 사장은 “현재 와인오케이닷컴을 통해 약 5만 건의 와인 리스트 및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어떤 상황에도 적합한 와인과 음식 등을 추천해 주는 온라인 소믈리에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용 사장의 추천와인
와인: 아르타디 파고스 비에호스 
빈티지: 2000
생산국 및 지역: 스페인 리오하
종류: 레드(red)
포도품종: 템프라뇨 99%, 기타 1%
Posted by 아멜리에3

“경영에서 핵심은 ‘소통’이라고 생각해요. 기업과 파트너의 소통에서부터 기업 내부의 소통, 기업과 고객의 소통까지 다양한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질 때 기업은 새로운 부가가치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기업과 고객의 소통을 책임지는 콘택트센터 솔루션 전문기업인 애스펙트에게 와인이 가진 소통의 힘은 그 무엇보다 커다란 영향력이죠.”

 장민환 애스펙트소프트웨어코리아 사장은 와인은 그것이 가진 분위기와 느낌만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한다며 이야기를 풀어갔다. 또, 와인은 대화를 단절시키지 않는 힘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치 에스펙트소프트웨어의 콘택트센터 솔루션과 같은 기능을 한다는 것.

 “협상을 마무리할 때, 까다로운 고객을 상대할 때에는 물론 부하직원과 문제가 있을 때도 와인잔을 기울이고 나면 한층 더 가까워지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와인을 비즈니스에 이용하는 와인 비즈니스 전략이라는 말까지 등장한 것을 보면 현대사회의 비즈니스에서 와인이 얼마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는지 알 수 있죠.”

 장 사장은 와인은 감성적인 면과 이성적인 면을 동시에 갖고 있는 훌륭한 비즈니스 도구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고객과 까다로운 협상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와인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하는 좋은 소재가 된다고 설명했다. 와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고객과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할 수도 있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데 큰 몫을 한다. 

 그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안티노리 페폴리 키안티 클라시코 (Antinori Peppoli Chianti Classico)’를 그가 찾은 보석 같은 와인으로 주목했다.

 이 와인은 단맛이 없고 묵직하면서도 신맛이 돌아 파스타는 물론 불고기, 갈비찜과 같은 한식요리와도 잘 어울린다. 페폴리 키안티 클라시코는 역사와 전통을 지닌 명가의 와인으로 풍부한 맛과 다양한 과실 향이 어우러져 전통과 현대적인 스타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그는 이 와인이 무엇보다 다양한 요리와 무난하게 어울리면서 초보자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어 소개한다고 덧붙였다.

 토스카나 지역의 리더 안티노리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많은 포도밭을 소유한 와인 회사이며 지난 700년간 26대를 이어온 최고의 와인 명가. 장 사장이 추천한 페폴리 키안티 클라시코는 안티노리가 와인생산 600년을 기념해 선보인 새롭고 현대적인 감각의 와인으로 전통과 첨단 기술이 살아 숨 쉬는 제품이다.

 장 사장은 “많은 사람들이 와인에 대한 배경지식, 매너 등 형식적인 면에 집착하고 와인을 선택할 때에도 가격, 전문가의 의견을 대놓고 따르는 경우가 많다”며 “와인과 음식을 즐기고 그것을 함께하는 사람과의 소중한 시간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자”며 잔을 기울였다.


장민환 사장의 추천와인
와인: 안티노리 페폴리 키안티 클라시코
빈티지: 2004
생산국 및 지역: 이탈리아 토스카나
종류: 레드(red)
포도품종: 산지오베제 90%, 메를로 & 쉬라 10%
Posted by 아멜리에3

 “보험은 평소에 일정기간 동안 비용을 지불해서 어려운 상황에 보상을 받는 것입니다. 감성보험은 평소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 나중에 그때를 다시 떠올리며 위안을 삼는 것을 말하죠.”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사장은 ‘감성보험’ 전도사다. 그는 항상 바쁘다는 이유로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추억을 쌓는 것은 마치 보험을 들고 훗날 그로 인해 행복할 수 있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에 대해 추억거리가 없는 것이나, 나 자신도 누군가에게 추억이 되지 못한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살아가면서 여러 추억을 만들려는 노력을 한다면, 그 추억이 감성보험으로 적립돼 우리 인생에 풍요를 가져다줄 수 있겠죠.”

 그는 이런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전달하는데 여념이 없다. 감성보험을 들 때 와인까지 함께한다면 그 따뜻함은 배가 된다.
 “프랑스 사람들은 음식을 위해 와인을 마셔요. 우리처럼 어렵게 공부하거나 격식에 얽매이지 않죠. 행복을 위해 일하는 것처럼 와인을 행복 양념으로 생각하세요.”

 그는 영국 유학시절부터 와인을 즐겼다. 하지만, 와인 좀 마신다는 사람들처럼 와인 이야기를 늘어놓지는 않는다. 그저 즐거운 자리에 흥을 돋아주는 하우스 와인이 좋을 뿐이다.
 1997년 입사한 다쏘시스템은 프랑스가 본사인 회사. 게다가 자체 와이너리를 소유하고 있어 그에게 와인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다.

 “한번은 국내 고객을 모시고 프랑스 본사를 방문했어요. 세느강 유람선에서 샴페인으로 시작하는 와인 정찬 저녁 식사가 시작됐고 샴페인이 서비스됐죠. 고객들은 샴페인잔을 들고 건배를 한 후 한모금에 잔을 비워버렸어요.” 소위 말하는 ‘원샷’이 저녁 식사 내내 이어졌다고 한다.

 본사 직원들이 깜짝 놀랐지만 그들은 이미 한국인들이 술에 강하단 걸 알고 있었고 와인 매너를 따지지 않고 와인을 원샷 하며 자리를 즐겼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와인매너를 엄격히 따지는 국내와 달리 오히려 프랑스는 그저 함께하는 사람들과 편하게 와인을 마시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다쏘시스템의 공식 와인인 ‘샤토 다쏘(Chateau Dassault)’ 1997년산를 내놓았다. 게다가 그가 입사한 연도의 빈티지였다. 

 샤토 다쏘는1969년부터 그랑크루 클라스(Grand Cru Classe)가 됐다. 세계적인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소프트웨어 회사 소유답게 포도밭의 배수 정비, 불량품 최소화, 병충해 관리 등 최고의 품질을 가진 포도주를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조 사장은 “와인 공부 하지 말라”며 “와인 한잔에 얽힌 따뜻한 추억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조영빈 사장의 추천와인
와인: 샤토 다쏘
빈티지: 1997년
생산국 및 지역: 프랑스
종류: 레드(red)
포도품종: 멀로 65%, 카베르네 프랑 20%, 카베르네 소비뇽 15%
Posted by 아멜리에3